한국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공적 사역을 해왔습니다. 이런 큰 성과를 보인 것은 물론 한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 덕분입니다. 동시에 이 은혜에 힘입어 국가의 형편과 필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온 한국 교회의 공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신음하고 있을 때 독립의 기치를 제일 먼저 든 것도 교회이었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재건의 기틀을 닦은 것도 교회이었습니다. 그리고 독재와 최전방에서 맞서 민주주의가 꽃 필수 있는 터전을 닦은 것도 교회이었습니다.
이제 교회는 21세기 한국의 필요에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사회의 현 상황은 어떠한지 그리고 교회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현재 한국은 몹시 아파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생활만족도는 OECD 국가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자살율은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가정은 해체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기독교인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교회를 신뢰하지 않고 교회가 자신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접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마음의 치유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시대적 요청에 시급히 부응하기 위해 교회는 치유·상담 목회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자 상담목회에 나설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상담자(이사야 9장 6절)"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 11장 28)"의 말씀대로 일상의 삶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이 제일 먼저 교회를 찾아 편안히 쉴 수 있는 목회를 하시도록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값없이 십자가에서 대속의 보혈을 흘리신 예수님의 사랑의 정신을 본받아 상담목회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목회자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경제적인 이유로 원하는 사역을 하지 못하시는 목회자들이 한 분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상담자이십니다. 예수님이 주인이신 교회는 이 시대에 절실한 소명, 즉 서로 상대방(相)의 마음 속에 있는 화(炎)를 풀어주어 웃을 수 있게(笑) 만드는 "상담소(相談笑)"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여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지금 여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로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상담목회 아카데미 예상의 쾌적한 교육장소